
MBTI 유형코드와 8기능
MBTI(Personality Type Indicator)는 교육, 직업, 인간 관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성격 유형 분류 도구로, Carl Jung의 심리학 이론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개인의 태도, 정보 수집 방식, 결정 방식, 생활양식에 따라 16가지 유형으로 구분되는 이론입니다. 8기능은 John Beebe가 주장한 이론으로, 각 유형은 8기능의 조합하여 만들어질 수 있으며 이와 함께 참고하면 각 성격유형을 더욱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인식과 판단에 대한 이해
인식 기능(Perceiving Function, S/N
)과 판단 기능(Judging Function, T/F
)은 MBTI의 인지적 성향을 설명하는 개념입니다. 어떤 유형의 사고방식을 이해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개념이며 8기능을 구성하는 뼈대가 되는 개념입니다.
인식 기능(Perceiving Function)
인식 기능은 개인이 정보를 받아들이고 인식하는 방식을 나타냅니다. 인식 기능은 다음 두 가지 유형으로 분류되며, 선호되는 인식 방식에 의해 유형이 결정됩니다.
- 감각(Sensing, S): 감각형은 현재의 경험과 실제 상황에 집중합니다. 세부 사항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미래의 가능성 보다는 현재의 사실에 의존하여 정보를 인식합니다. 이들은 일상생활에서 어떤 것을 음미하고, 경험하고, 그 자체로 즐기거나, 개선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 직관(Intuition, N): 직관형은 추상적인 개념과 가능성에 주목합니다. 패턴을 파악하고 의미를 해석하여 미래에 대한 가능성을 인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들은 주로 사색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를 즐기는 것을 소비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들은 원대한 비전을 가지고 있거나, 어떤 것을 탐구하거나, 창작하거나, 혁신하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판단 기능(Judging Function)
판단 기능은 개인이 정보를 처리하고 결정을 내리는 방식을 나타냅니다. 판단 기능은 다음 두 가지 유형으로 분류됩니다:
- 사고(Thinking, T): 사고형은 논리와 분석에 기반하여 결정을 내립니다. 문제를 해결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자신, 혹은 잘 알려진 타인의 논리를 이용하여 내린 결론을 옳은 것으로
판단
합니다. 사고형이라고 해서 이들이 감정이 없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사고형이면서도내향 감정(Fi)
이 어느정도 발달한 유형인INTJ
와ISTJ
의 경우, 겉으로 보기엔 건조하고 딱딱하지만 알고보면INTJ
유형은 신념으로 똘똘 뭉친 뜨거운 심장을 지녔음을,ISTJ
는 아름다운 추억 앞에서 때때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 반면, 사고형이면서도외향 감정(Fe)
이 어느정도 발달한 유형인ENTJ
와ESTJ
의 경우, 사회적 맥락의 중요성을 알고있습니다. 이들은 실제론 논리, 효율을 추구하면서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감정형 판단을 내릴 줄도 압니다. 이러한 특성들은 이들이 사회적으로 크게 성공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판단기능의 특성상 이 유형을 나타내는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감정형의 인물들보다 독립적인 성향이 강하게 나타납니다. - 감정(Feeling, F): 감정형은 가치와 감정, 유대, 분위기를 논리적 옳고 그름보다 우선하여 결정을 내립니다. 그것이 자신을 향하면 내향 감정(Fi), 주변을 향하면 외향 감정(Fe)이 되는 것이지요. 예를들어, 외향감정이 발달한 사람은 사회적 가치와 주변의 분위기등을 고려하여 결정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들이 논리적으로 생각하지 못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결정을 내릴 때 사회적 맥락이 지배적인 가치를 지닌다는 의미일 뿐이죠. 예를 들어, 감정형이면서도 사고기능이 어느정도 발달한 유형
INFJ
,ISFJ
의 경우 타인의 고민상담을 할 때 진실을 알면서도 일단 눈감아주고 상대의 기분부터 진정시키는 경험을 많이 하게 됩니다. 감정형은 진실보다 대인 관계와 화합을 중요시하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대체로 자신이 속한 그룹 안에서 안정을 느끼는 편이며, 사고형보다는 대체적으로 독립적인 성향이 적게 나타납니다.
이러한 인식 기능과 판단 기능은 MBTI에서 개인의 성격 유형을 표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인식 기능과 판단 기능의 방향 및 조합에 따라 개인의 성격 유형이 결정되며, MBTI는 이러한 성향을 조합하여 16가지의 성격 유형을 분류합니다. 각 성격 유형은 개인의 선호하는 인식 기능과 판단 기능에 따라 특징이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후술할 8개의 기능의 위계에 의해 각 유형의 행동과 사고방식을 더 자세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인식과 판단의 방향과 8개의 기능
인식 기능(Perceiving Function, S/N
)과 판단 기능(Judging Function, T/F
)의 방향은 그 방향에 따라 Si, Se, Ni, Ne
, Ti, Te, Fi, Fe
로 나뉘어지게 되고, 각 기능별 독특한 특징을 지니게 됩니다.
Si (내향 감각)

- 지속력과 끈기, 인내, 디테일, 섬세함, 꼼꼼함, 추억, 전통, 관성을 상징하는 기능입니다.
- 이 기능이 주기능인 유형(ISTJ, ISFJ)는 가장 꼼꼼하고 섬세한 사람들입니다.
- 부기능이 외향사고(Te)인 ISTJ는 규율과 규칙을 가장 잘 지키고 모든 것을 체계화하려는 본능이 있어 메마른 감정을 가진 사람 처럼 보이지만, 이들은 추억의 아름다움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들로 실제론 감수성이 풍부한 편입니다.
- 부기능이 외향감정(Fe)인 ISFJ는 이러한 섬세함과 더불어 어떤 상황에서도 상대를 경청하고 공감하는데 특화되어 있어 이들이 왜 나이팅게일, 간호사 유형이라고 불리우는지 쉽게 이해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Se (외향 감각)

- 경험, 모험, 자극, 순발력을 상징하는 기능입니다.
- 이 기능이 주기능인 유형(ESTP, ESFP)는 새로운 세계에 대한 탐구와 호기심이 넘치며 일단 해보기 혹은 해보기 전엔 모른다는 경험주의자적 성격을 지닙니다. 사람도 만나봐야 아는것이고, 어떤 경험도 해 봐야 안다는 것입니다. Ti가 부기능인 ESTP는 궁금한 건 일단 부딛혀 보면서 자신 만의 방식으로 깨달으려하고, Fi가 부기능인 ESFP는 사람이고 일이고 일단 부딛혀 보면서 자신과 맞는지 확인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 이들은 극히 활동적이고 외향적으로 보이는 겉모습과는 달리 실제론 개인주의적인 사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면모는 3차기능이 내향 감정(Fi)인 ESFP가 조금 더 두드러지는데, 때문에 다소 변덕스럽고 종잡을 수 없는 모습을 보이곤 합니다.
Ni (내향 직관)

- 통찰력, 비전, 신념을 상징하는 기능이며, 일반적으로 말하는 '직관'의 의미에 가장 근접한 기능입니다.
- 이 기능이 주기능인 유형(INTJ, INFJ)은 마치 투시경이라도 낀 듯 숨겨진 의미와 인과 관계를 발견하는데 능하고 심미적인 인사이트를 가지고 있으며, 미래를 예견하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특히 부기능이 외향 사고(Te)인 INTJ는 복잡한 문제를 쉽게 해결하는 능력이 있고, 부기능이 외향 감정(Fe)인 INFJ는 사람이나 어떤 집단의 이해관계를 가장 빠르게 파악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 이들은 공통적으로 범접할 수 없는, 혹은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기는 것이 특징이지만 실제론 Si가 주기능인 유형들(ISTJ, ISFJ)보다 그렇게까지 실제로 완벽하지는 못한 편입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기준일 뿐, 이들의 8차기능은 내향 감각(Si)으로 이들 스스로 끈기 있고 꼼꼼해 보이고 싶어하며 실제로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어 성숙한 유형일 수록 꽤 꼼꼼한 편에 속합니다.
Ne (외향 직관)

- 호기심, 아이디어, 혁신, 상상력, 재발견을 상징하는 기능입니다.
- 이 기능이 주기능인 유형(ENFP, ENTP)은 기본적으로 호기심이 매우 풍부한 것이 특징입니다. 맥락없이 일단 부딛혀보고 판단한다는 점에서는 외향 감각(Se)과 얼핏 비슷해보이지만, 이들에게서 두드러지는 특징은 실존하지 않거나 미래에 있을 가능성만으로 부딛혀본다는 점입니다.
- 이들은 기능 특성상 낙관적인 편에 속하며, 부기능이 내향 감정(Fi)인 ENFP가 때때로 기복있는 모습을 보인다면, 부기능이 내향 사고(Ti)인 ENTP는 대부분의 상황에 자기긍정에 가득찬 모습을 보이곤 합니다.
- 특히 내향 사고(Ti)가 부기능인 ENTP는 남들이 몰랐던 새로운 관점, 새로운 가치를 쉽게 발견해내는 재능이 있습니다. 세상에 없던 것을 가장 쉽게 발견해내는 이들이 바로 이들입니다. 이들의 주기능과 부기능을 알면 ENTP가 왜 토론을 잘할 수 밖에 없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 내향 감정(Fi)이 부기능인 ENFP는 실제적인 것들에 거의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결국 중요한 건 자신의 행복이고, 또 자신의 행복을 이리저리 동분서주하면서 스스로 만들어나갈 줄도 아는 이들이기 때문이죠. 때문에 경제적인 상황과 상관 없이 내적 행복도가 가장 높은 유형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Ti (내향 사고)

- 논리, 원리, 무결성, 이해를 상징하는 기능입니다.
- 핵심 원리와 원칙에 기반하여 생각하며, 개념의 정확성과 일관성에 주력합니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논리'에 가장 가까운 기능입니다.
- 원리를 파악하는데 쓰입니다. 원리적인 사람은 개인적인 원칙과 논리를 중시하며,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 이 기능이 주기능인 유형(INTP, ISTP)는 기본적으로 영민한 특징이 있습니다. 보드게임의 규칙을 가장 잘 이해하고 규칙 안에서 최적화된 플레이를 가장 잘 해내는 유형이기도 합니다.
Te (외향 사고)

- 문제해결, 계획, 추론, 추진, 효율, 결정을 상징하는 기능입니다. 논리의 가치를 평가하고 비교하는 기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이 기능이 주기능인 유형(ENTJ, ESTJ)은 정보를 대하는 태도가 내향 사고(Ti)가 주기능인 유형(INTP, ISTP)와는 사뭇 다릅니다. 이들은 어떤 정보가 주어졌을 때, 그 정보 자체를 들여다보기 보다 그 정보가 얼마나 신뢰할 만한가를 본능적으로 더 궁금해합니다. 왜냐하면 더 빨리 결론을 내리고 싶기 때문입니다. 이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결론'은 보물과도 같은 정보들입니다.
- ENTJ, ESTJ의 머리속엔 결론들로 가득합니다. 이 생각이 입 밖으로 나올 땐 '주장'이 됩니다. 리더가 될 수 밖에 없는 유형들이기도 합니다.
- 이들에게 지식은 마음의 양식이라기보단 무기에 가깝습니다. 이들은 무기가 무엇으로 만들어져있는지보다 더 좋은 무기, 더 적합한 무기가 무엇인지 궁금해합니다.
Fi (내향 감정)

- 자아, 정체성, 진정성, 만족, 행복, 감수성을 상징하는 기능입니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감정'에 가장 가까운 기능입니다.
- 이 기능이 주기능인 유형(ISFP, INFP)들은 자신만의 감성이 존재하고, 자기 자신에게 솔직하며 때론 자기에게 지나치게 관대한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들에게 '나'란, '나에게는 언제나 옳은 존재'이기 때문이죠. 타인도 응당 그럴 것이라 생각해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있습니다.
- 이들은 주어진 환경과 관계없이 삶에서 만족을 찾고 자신만의 행복을 가장 잘 찾는 유형으로, 모든 유형 중 가장 행복하기 쉽지만 스트레스상황에 놓일 경우 가장 크게 불행을 느끼는 유형이기도 합니다.
- 이들의 마음씨는 진중하고 깊으며, 특히 내향 직관(Ni)이 주기능인 INFP는 삶의 신념까지 확고해 모든 유형 중 가장 열정적인 타입입니다.
Fe (외향 감정)

- 공감, 반응, 관계, 공동체, 배려,외교를 상징하는 기능입니다.
- 이 기능이 주기능인 유형(ESFJ, ENFJ)는 타인의 감정을 감지하고 이해하며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데에 능숙합니다.
- 이들은 본능적으로 자신의 감정보다 전체적인 조화와 분위기를 깨지 않는 것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특징이 있으며 기브엔테이크가 아주 잘 통하는 유형입니다.
- 이 기능이 부기능인 유형(INFJ, ISFJ)는 6차기능(비판 기능)이 내향 감정(Fi)으로, 전체적인 분위기보다 자신의 감정을 우선하거나, 같은 사유로 공동체에서 일탈해버리는 행위에 크게 상처받거나, 쉽게 분노합니다.
8개의 기능의 위계
Type | 1st | 2nd | 3rd | 4th | 5th | 6th | 7th | 8th |
---|---|---|---|---|---|---|---|---|
ISTJ | Si | Te | Fi | Ne | Se | Ti | Fe | Ni |
ISFJ | Si | Fe | Ti | Ne | Se | Fi | Te | Ni |
INFJ | Ni | Fe | Ti | Se | Ni | Fi | Te | Se |
INTJ | Ni | Te | Fi | Se | Ne | Ti | Fe | Si |
ISTP | Ti | Se | Ni | Fe | Te | Si | Ne | Fi |
ISFP | Fi | Se | Ni | Te | Si | Fe | Ti | Ne |
INFP | Fi | Ne | Si | Te | Fe | Ni | Se | Ti |
INTP | Ti | Ne | Si | Fe | Te | Ni | Se | Fi |
ESTP | Se | Ti | Fe | Ni | Si | Te | Fi | Ne |
ESFP | Se | Fi | Te | Ni | Si | Fe | Ti | Ne |
ENFP | Ne | Fi | Te | Si | Ni | Fe | Ti | Se |
ENTP | Ne | Ti | Fe | Si | Ni | Te | Fi | Se |
ESTJ | Te | Si | Ne | Fi | Ti | Se | Ni | Fe |
ESFJ | Fe | Si | Ne | Ti | Te | Fi | Ne | Si |
ENFJ | Fe | Ni | Se | Ti | Fi | Ne | Si | Te |
ENTJ | Te | Ni | Se | Fi | Ti | Ne | Si | Fe |
성격 유형 별 8기능의 위계
MBTI 유형코드로 그 사람에 대한 두드러진 특징을 쉽고 빠르게 수 있다면, 8개의 기능은 그 사람이 왜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하는지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를 돕습니다. 예를 들어, MBTI 유형 코드 "ESTJ"는 외향적(E)이면서 현실적(S)이고, 논리와 분석을 중시하면서(T) 계획적이고 구조적으로(J) 세상을 인식한다. 라고 해석할 수 있지만, 이는 사실 겉으로 보여지는 표면적인 해석에 가깝습니다. 왜 "ESTJ" 유형이 그럴 수 밖에 없는지는 그 이면에 작동하는 조금 더 구체적인 행동과 생각 양식 즉, 8개의 기능의 조합과 위계를 들여다봄으로써 이해할 수 있습니다.
Dominant Function (주기능, 1기능, 지배 기능)
- 대부분의 상황에서 주로 사용하는 가장 우세한 기능으로, 그들의 행동과 의사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줍니다.
- 이 기능은 그 사람의 정체성과 같습니다. 즉, 하루종일 이 기능을 사용하고 있더라도 지치지 않음을 의미합니다.
- 이 기능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은 그 사람이 가장 편안한 상태에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상대의 주기능을 이해하고 존중해주는 것은 그 사람과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Auxiliary Function (부기능, 2기능, 보조 기능)
- 개인이 두 번째로 자주 사용하는 기능으로, 주기능을 보완하고 지원합니다.
- 주기능이 판단(T/F)기능이면 부기능은 반드시 인식(S/N)기능이며 주기능이 인식기능이면 부기능은 판단기능입니다.
- 주기능의 합리성을 제공하는 도구로 사용되거나, 남을 설득하거나 도울 때 사용됩니다.
Tertiary Function (3차 기능)
- 개인이 세 번째로 자주 사용하는 기능으로, 보조 기능보다는 적게 사용하지만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독자적 발달이 힘들며, 연애 혹은 적당히 깊은 사회관계로부터 성장시킬 수 있습니다.
- 상대의 3차기능을 (특히 갈등관계에서) 잘 이해하고 존중하면 그 사람으로부터 진정으로 이해받고 있다는 인상을 주거나 감동시킬 수 있습니다.
Inferior Function (4차 기능, 열등 기능)
- 개인이 가장 적게 사용하거나 제한적으로 사용하는 기능으로, 편차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 가장 취약한 기능이기도 한 이 기능은, 조금만 사용하도 쉽게 지치며 수시로 능력의 한계를 불러일으킵니다.
- 때문에 이 능력을 주 기능으로 가진 사람을 막연하게 동경하는 경향이 있으나, 닮고 싶어하지는 않습니다.
- 노력을 통해서도 성장시키기 어려우며 당사자들도 이를 잘 인정하고 있습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능력을 발달시키는데 성공한다면 MBTI성향이 바뀌거나 아주 성숙한 유형이 될 수 있습니다.
1, 2, 3, 4차기능이 서로 맞는 상대는 사회적으로 큰 갈등 없이 유대를 형성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4개의 기능은 1, 2, 3, 4차기능의 각기 반대기능으로 무의식적으로 작용하며 스트레스를 받거나 일반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작동하며 갈등의 주 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5, 6, 7, 8차기능을 이해하는 것은 관계의 위기를 극복하고 갈등을 해결해나갈 수 있는 핵심 열쇠가 될 수 있습니다.
Opposing Role (5차 기능, 반대 역할)
- 주기능의 반대기능으로 인지는 하고있지만 전혀 발달되지 않았으며 개인이 직면하는 주요 문제를 나타냅니다.
- 이 능력은 결핍이라는 표현보다는 오른손/왼손과 같이 한쪽 기호의 반대 기능에 가까우며 이 기능을 직접 가지고 싶지는 않으나, 필요성을 느끼기는 합니다.
- 주기능을 정면으로 위반하지 않는 선에서 가끔씩 리프레시 해주는 정도의 필요성을 가지며 타인이나 뜻밖의 경험으로 충족되기도 합니다.
Critical Parent (6차 기능, 비판적 부모)
- 부기능의 반대기능으로 작용하며 부기능을 택한 대신 상대적으로 필요성이 떨어진다고 인식하는 기능입니다.
- 따라서 부기능이 상대를 설득하거나 남을 도울 때 사용된다면, 6차 기능은 타인을 비판할 때 사용됩니다.
- 부기능이 외향 판단형(Te/Fe)인 유형은 일반적으로 남들과 구분하기 쉬운 특징을 가지고있습니다.
- 부기능이 Te인 유형(INTJ, ISTJ)은 대상을 비판하려는 경향이 있으며, 부기능이 Fe인 유형(INFJ, ISFJ)는 개인적 사유로 분위기를 깨거나 암묵적 합의를 어기는 행위에 크게 분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Trickster (7차기능, 속임수)
- 3차기능의 반대기능으로, 1, 2, 3차기능의 활성과 동시에 필연적으로 비활성화된 기능을 말합니다.
- 이 기능이 발달한다면 MBTI가 바뀔 수 있습니다.
- 이 사람의 '미숙한 점' 을 떠올릴 때 쉽게 떠올려지는 기능입니다.
- 이 기능이 7차기능인 사람은 이 기능이 비활성화되어있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합니다.
Demon (8차기능, 악마)
- 열등기능의 역방향 즉, 자신이 동경하고 싶어하는 모습의 반대기능 작동하여 결과적으로 개인을 왜곡시키는 기능입니다.
- 역설적이게도 이는 대부분의 사회생활에서 그 사람의 페르소나로 작동합니다.
- 사회적, 혹은 개인적 맥락 안에서 이 모습으로 보이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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